GA4 블로그 분석법 (사용자행동, 유입경로, 전환데이터)

 블로그 수익화를 위해서는 단순히 콘텐츠를 잘 쓰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방문자가 어떤 경로로 들어오고, 어떤 행동을 하며, 어디서 이탈하는지를 분석할 수 있어야 진짜 전략을 세울 수 있습니다. 이를 가능하게 해주는 대표 도구가 바로 구글 애널리틱스 4(GA4)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GA4를 통해 블로그 방문자의 행동을 분석하고, 수익화에 직접 연결할 수 있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아봅니다.

1. GA4 기본 설정과 주요 지표 이해하기

 GA4는 기존의 UA(Universal Analytics)와는 구조부터 다릅니다. GA4는 ‘이벤트 기반(Event-based)’ 분석 체계를 기반으로 하며, 페이지뷰 외에도 다양한 사용자 행동(스크롤, 클릭, 스크롤 깊이 등)을 자동으로 수집합니다.

 GA4 기본 설정을 위한 핵심 단계:

• 구글 애널리틱스 계정 생성 및 GA4 속성 추가
• 측정 ID를 블로그에 삽입 (티스토리는 HTML 편집기로, 워드프레스는 플러그인 활용)
• 데이터 흐름(Data Stream) 설정 후 실시간 확인

 기본적으로 확인 가능한 주요 지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 활성 사용자 수
• 세션 수 및 평균 세션 시간
• 이탈률(Bounce Rate) → GA4에서는 '참여도 기준'으로 변경됨
• 페이지별 전환율

 이 지표들만 잘 봐도 어떤 콘텐츠가 인기가 있고, 어느 페이지에서 이탈이 발생하는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2. 유입경로와 사용자 행동 분석

 블로그 유입경로는 콘텐츠 방향과 광고 전략을 세우는 데 핵심 자료입니다. GA4에서는 ‘획득(Acquisition)’ 메뉴를 통해 방문자의 유입 채널을 세분화해서 분석할 수 있습니다.

 유입채널 종류:

1. Organic Search (검색엔진)
2. Direct (직접 방문)
3. Referral (다른 웹사이트 링크 클릭)
4. Social (SNS 유입)
5. Email, Paid Search 등

 특정 콘텐츠가 검색에서 잘 유입되지만 체류시간이 짧다면, 클릭은 잘 되지만 내용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의미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SNS 유입이 높은 콘텐츠는 시각적인 요소나 제목이 강력한 경우가 많죠.

 또한 ‘행동 → 이벤트’ 메뉴에서는 방문자가 어느 버튼을 클릭했는지, 얼마나 스크롤했는지 등의 세부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어 CTA(콜투액션) 개선에 큰 도움이 됩니다.

3. 전환 데이터 추적과 수익화 전략 연결

 GA4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전환(Conversion)’ 데이터를 직접 설정하고 추적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제휴마케팅 링크 클릭, 뉴스레터 구독, 특정 버튼 클릭 등을 전환 이벤트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전환 설정 방법:

• 이벤트 목록에서 전환으로 지정하고 싶은 이벤트 선택
• ‘전환으로 표시’ 토글 ON
• Google Tag Manager를 활용하면 커스텀 전환도 가능

 전환 데이터를 기반으로 어떤 콘텐츠가 수익에 기여했는지를 분석하면, 앞으로 작성할 글의 방향이 명확해집니다. 특히 애드센스와 제휴마케팅을 병행하는 블로그라면, 광고 클릭이 높은 페이지와 제휴 링크 클릭 페이지의 차이를 비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요약하자면, GA4는 단순한 트래픽 분석 도구가 아니라 ‘수익화 전략 수립 도구’입니다. 방문자의 행동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콘텐츠를 개선하면 블로그 수익은 자연스럽게 증가합니다.

지금이라도 GA4를 도입하고, 데이터를 읽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콘텐츠가 아닌 ‘사용자’ 중심의 전략이 수익으로 이어지는 지름길입니다.